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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작성자 생채협
작성일 2009-12-21 (월)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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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식단을 바꾸면 희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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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펜하겐, 식단을 바꾸면 희망이 보인다

생명사랑채식실천협회 대표 고용석

제15차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가 전 세계의 관심 속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되었다. 한마디로 세계의 정치체계가 급박한 온난화의 추세를 되돌릴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자리이다. 사실 온실가스 감축은 정치지도자의 희생과 결단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인류가 워낙 화석연료에 의존해 있어 대체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저항도 만만치 않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코펜하겐회의의 목표 수준이 지구온난화에 제동을 걸기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세계지도자들은 성장률의 부담등 설사 단기적으로 국익에 훼손된다 하더라도 엄격한 감축을 위해 이 글로벌 현안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 시점에 생활양식의 전환이란 측면에서 채식을 더하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각국 정부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스톡홀름환경연구소가 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단지 투자뿐만 아니라 고기 소비를 약 60% 줄이는 등 생활양식을 바꾸면 유럽연합(EU)이 제시한 2020년까지 온실가스의 1990년 대비 20% 감축에서 더 나이가 40% 감축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는 코펜하겐 회의의 쟁점인 산업국들의 감축 목표가 40%는 돼야 한다는 빈국들의 입장과도 부합된다.

최근 저명한 월드워치 연구소 2009년 11/12월호 매거진에 실린 논문을 보면 축산업이 전체 온실가스의 51% 이상을 배출한다고 한다. 40년 후면 현재 2억8천400만t인 전 세계 육류 생산량과 가축숫자는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 추세라면 에너지 생산방식을 바꾸기 위한 모든 노력도 허사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식단을 바꾸면 희망이 보인다.

첫째, 북극빙하가 급속하게 녹고 영구동토층과 북극해저에서도 메탄이 방출되는 등 급속한 온난화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현재 메탄감축은 친환경 기술을 도입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놔도 효과는 수십년 뒤에나 볼 수 있다. 반면에 메탄은 즉시 지구온도를 냉각시킨다. 축산업은 메탄의 최대 배출원이다.

둘째, 비용이 저렴하다. 네델란드 정부는 향후 세계가 10~15년간 채식을 한다면 2050년에는 지구 평균기온을 2도 이내로 억제하는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실제 비용의 80%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탄소세를 도입한다 해도 전체 비용은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비켜가는 비용의 50배가 될 것이고 탄소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할 경우에는 그 비용이 10배에서 100배 이상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한다.

세째, 육식은 물을 낭비하고 세계 자원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 지구 표면적의 25%가 방목지이고 경작지의 36%가 가축사료를 위한 것이다. 여기에 숲을 조성하고 유기농법을 도입하면 가장 건강한 방법으로 식량을 생산함과 동시에 화학비료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 사회와 농부들에게 최대한 이로움을 준다 미국 로데일 연구소에 따르면 전세계의 경작지에서 유기농법을 도입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대기 중의 탄소를 40%나 흡수할 수 있다 한다.

며칠전 세계적 의학 저널인 란셋은 9개 국가의 55명 과학자들에 의한 1년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영국 기후변화위원회의 목표인 2050년 까지 1990년 대비 80%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하려면 2030년에는 50% 감축이 필요한데 축산 동물의 수를 30% 감소시키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50% 감소 목표를 이루고 전체 건강 개선의 이익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코펜하겐회의는 현재의 재앙을 해결할 유일한 기회이다.세계지도자들은 무엇이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효과를 가져올수 있는지 선택을 해야한다.무슨 일이 있더라도 문제의 핵심과 명백한 해결책을 회피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여론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opyright ⓒ 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입력 : 2009년 12월 16일 수요일

http://www.knnews.co.kr/?cmd=content&idx=858759 (경남신문)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6704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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